안녕하세요. 루나루루입니다.
이번 주에 경기대학교 옆에 있는 "광교산"에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남편과 함께해본 등산 후기를 올려봅니다.
광교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큰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좋네요ㅎㅎ
주차비 : 3시간 이내 1,000원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오면 보이는 광교저수지가 꽝꽝 얼었네요.
여길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날씨 풀리면 자전거도 대여해서 광교저수지 한 바퀴 돌아보기로.
반딧불이 화장실 바로 옆 등산로 입구
자 이제 시작이야. 반딧불이 화장실 출발 12시 20분
저희 목표는 형제봉 이었어요. 3.4km 화이팅
우리 부부 화이팅
애완견 동반가능 한가봐요ㅎㅎ
함께 등산하는 강아지들도 정말 많이 보였어요.
길에는 미끄러지지 않게 볏짚을 깔아놨어요.
길이 등산하기 좋게 잘 나있어서 좋았네요.
가다 보면 중간에 아무 표지판도 없이 두갈래 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봉우리 하나 넘어가는 길.
오른쪽이 우회하는 길이에요.
갈 땐 봉우리 넘어갔고, 하산하는길엔 다리가 후들거려서
도저히 못 올라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올 때는 우회길로 왔어요.
저희가 가는 곳이 바로 저기 멀리 보이는 산 어딘가 같았어요.
가는 길에 이런 곳도 나와서 저도 돌 하나 올리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늘 로또 1등되게해주세요.)
역시나 미신인가 봐요..^^
문암골 갈림길 12시 54분 도착
형제봉까지 가는 길에 천년수 갈림길에서
화장실 1개만 발견할 수 있었어요.
물도 마시고 잠깐 쉬어줍니다.
백년수 정상 1시 18분 도착, 형제봉까지 0.4km 남았네요.
등산 중에 만난 귀여운 강아지ㅎㅎㅎ
저보다 더 잘 오르더라구요!!
마의 구간. 여기간 넘기면됩니다.
형제봉에 다 와갈 때쯤
파라솔이 눈에 들어옵니다.
컵라면하고 김밥 등을 판매하는 것 같았어요.
여기가 제일 길이 험했는데 밧줄이 있어 안전했어요.
아니.. 이렇게 높은 곳에 고양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ㅜㅅㅜ
쨘~ 드디어. 1시 38분 형제봉 정산 도착
뭔가 해낸 기분 반
여길 언제 또 내려가지? 걱정 반
이 다리를 따라가면 비로봉에 갈 수 있었는데
일단 등산 초보 우리 부부는 다음번에 비로봉 도전을 기약하며
하산했습니다.
2시 55분 하산 끝
흙먼지 털이기로 신발에 묻은 흙들을 털어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광교산 등산 후기♡
올라갈 때 1시간 18분
내려올 때 1시간 17분 걸렸네요.
형제봉까지 왕복 총 2시간 35분 걸렸습니다.
내려올 때 저희 부부는 숭구리당당 숭당당~ 춤을 추며 내려왔어요.
처음 해보는 등산이라 그런지 내려올 때 다리에 힘이 풀려서
다리가 부들부들 거리더라구요.
그래도 높은 곳에 올라가니 기분이 좋아진 남편.
높은 곳을 워낙 좋아해서 다음 주에 또 등산가기로 했답니다.
등산에 남편이 포옥~ 빠진 것 같아요.
다음 주 저희의 목표는 청계산이에요.
벌써 남편이 계획도 다 짜놨네요.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등산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